“글로벌녹색성장주간(GGGW)서 기후변화 대응 위한 혁신적 금융 솔루션 찾자”

유도요노 GGGI 의장이 21일 롯데호텔에서 가진 글로벌녹색성장주간(GGGW) 행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유도요노 GGGI 의장이 21일 롯데호텔에서 가진 글로벌녹색성장주간(GGGW) 행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빈곤층 해결 등 글로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녹색성장을 확산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금융솔루션을 찾는 것입니다. 글로벌녹색성장주간(GGGW)에 세계 각국 지성들과 함께 그 답을 모색하겠습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GGGI) 의장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GGGW 기자회견에서 녹색성장 확산을 위한 녹색 금융 솔루션 발굴 의지를 밝혔다.

유도요노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녹색성장이 널리 전파되는데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재원”이라며 “GGGW에서 열리는 여러가지 금융 모델과 금융을 동원하고 녹색성장 프로젝트가 확산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굴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원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신재생에너지 부분인데, 아시아 국가들은 석탄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노력이 필요하고 더 많은 투자가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효율화로 유입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도요노 의장은 “빈곤층문제 해결도 녹색성장을 통해 풀어나갈 수 있다”며 “녹색성장 추진을 통해 빈곤층이 조금이라도 삶이 나아지도록, 문제해결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GGGW 세부설명에 나선 이보 드 보어 GGGI 사무총장도 “GGGW에서 자본이 (녹색성장 프로젝트 등) 필요한 곳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예를 들면 GGGI가 많은 개도국에 자체적으로 녹색성장과 금융을 촉진시킬 수 있는 체계 구축을 독려하고 있고, 이 채널은 활용한다면 자본이 녹색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GGGW에서 녹색재정 강화 방안과 재생 가능 에너지와 녹색 투자 확대, 녹색성장 정책을 통한 빈곤퇴치와 인류의 공동번영에 기여할 방안에 대한 논의”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드 보어 사무총장은 “녹색 투자확대를 위해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며 “녹색성장을 위한 혁신적인 국제 금융수단 구축, 국가재정 수단 강화, 효과적인 프로젝트 제안서가 그 요소”라고 강조했다.

GGGW는 오는 9월 5~9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영향력의 극대화`를 주제로 개최된다. 녹색성장 지속가능한 과제를 추진함에 있어 실질적이며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친환경 성장동력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포용적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에너지·물·토지이용도·녹색도시 4가지 분야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GGGW는 녹색성장 분야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 녹색성장 구현, 기후변화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각국 정부 최고위 인사들과 국제기구, 민간기업, 시민사회, 학계 등이 전략적으로 함께하는 정책 토론과 기술 박람회로 구성된다.

주요 세션과 부대행사로는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녹색성장 지식 플랫폼 정상회의, 개발도상국 포커스 세션, 기술 박람회, 아시아 에너지 장관급 회의, 포용적 녹색성장 파트너십 회의, GGGI 5차 총회와 9차 이사회 등이 예정됐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사진3】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