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료기기산업 육성 사업 어떤 과제 수행하나...경기과기진흥원 10개 대상기업 선정

네오피델리티, 웨버인스트루먼트, 위키옵틱스, 노터스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경기도 의료기기산업 육성 사업`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경기도 의료기기산업 육성 사업 어떤 과제 수행하나...경기과기진흥원 10개 대상기업 선정
경기도 의료기기산업 육성 사업 어떤 과제 수행하나...경기과기진흥원 10개 대상기업 선정

이로써 올해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바이오센터에서 시제품 개발과 국내외 인증 및 연구개발사업(R&DB) 전주기 지원을 받는 의료기기 업체는 10개사로 늘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지난 5월 폴라옵토, 우삼의료기, 유스케어팜, 엔에스비에스, 베스테크, 지오메디 6개사를 지원대상에 선정한 바 있다.

네오피델리티는 시제품개발 분야 지원을 받아 보급형 셀프-홈케어 IPL 디바이스를 개발한다. 같은 분야 지원 대상인 웨버인스트루먼트와 위키옵틱스는 각각 체외충격파치료기(ESWT)와 스마트폰 연계 휴대용 검안경 시제품을 개발한다.

스타기업으로 육성되는 노터스는 피하 혈관증식 유도능이 부가된 세포외기질 인공진피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치과용 임플란트 지대주 업체인 지오메디도 스타기업 육성 대상이다. 치과용 임플란트 상부 구조물 시제품 생산과 국내외 인증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검안용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폴라옵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지난해 LCD 부품업체에서 자체 브랜드 시력검사용 전자차트(POLA LCD) 업체로 탈바꿈한데 이어 올해는 폴라검안차트 CE인증 획득을 추진한다.

베스테크는 자동 지방줄기세포 분리기 해외 인증, 엔에스비에스는 의료용 압력분산 매트리스 의료기기 2등급 국내 인증 획득을 위한 지원을 받는다.

우삼의료기와 유스케어팜은 시제품 개발 자금을 받았다. 우삼의료기는 위생기능과 착용성이 향상된 섬유소재 융합 스필린트 시제품을 개발한다. 유스케어팜은 조직수복용 생분해성 고분자 시제품 생산 과제를 수행한다.

의료기기 분야는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유망산업이다. 하지만 진입장벽이 높다. 국내 대형병원 국산 의료기기 보급률은 5% 내외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지난해부터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의료기기 기술 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하는 의료기기 육성사업에 나섰다. 지난해는 시제품 제작 6건을 완료하고 12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정영훈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바이오센터장은 “2020년까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약 38% 증가, 의료기기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의료기기 지원사업이 의료기기 기업 매출 증대와 고용창출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