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마인드’, 올림픽 중계로 축소 편성 논의… 제작사ㆍ배우 측 “얘기 들은 바 없어” / 완

‘뷰티풀마인드’, 올림픽 중계로 축소 편성 논의… 제작사ㆍ배우 측 “얘기 들은 바 없어” / 완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KBS가 리우올림픽 중계로 인해 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축소 편성을 논의 중이다.

지난 20일 한 매체는 ‘뷰티풀 마인드’가 저조한 시청률과 다음달 5일부터 시작하는 리우올림픽 중계 여파로 축소 편성된다고 보도했다.



KBS는 이에 “아직 확실히 결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다음달 5일부터 시작되는 리우올림픽 중계 때문에 ‘뷰티풀 마인드’가 2회 축소 편성을 논의 중”이라며 “‘뷰티풀 마인드’말고도 올림픽 중계 때문에 축소 편성되거나 이중 편성되는 작품들이 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올림픽 중계 편성이 확정돼야 확실하게 이 문제가 결정될 것 같다"며 "후속으로 방송 예정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원래대로 8월 15일 첫 방송할 가능성이 높지만 변동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뷰티풀 마인드’ 제작사 래몽래인과 주연 장혁, 박소담의 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아무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래몽래인은 21일 오후 “아직 정확하게 전달 받은 게 없다. 민감한 문제라 따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장혁 소속사 싸이더스HQ와 박소담 소속사 카라멜이엔티 또한 “방송국이나 제작사로부터 축소 편성과 관련해 아무런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오후 ‘뷰티풀 마인드’의 한 스태프는 자신의 SNS에 “올림픽 핑계, 아직 논의 중이라는 거짓말. 비열하다. 4% 시청률 무시하지 마라”라는 글을 올려 ‘뷰티풀 마인드’ 축소 편성 논란이 커졌다.

‘뷰티풀 마인드’는 한 천재 신경외과 의사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기 시작하면서 사랑에 눈뜨고 인간성을 회복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