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일본에도 상륙

포켓몬 고 중주국인 일본에서도 22일 이 서비스가 시작됐다.
포켓몬 고 중주국인 일본에서도 22일 이 서비스가 시작됐다.

`포켓몬 고`가 종주국이나 마찬가지인 일본에도 마침내 상륙했다. `포켓몬 고` 서비스가 미국 등에 처음 출시된지 2주만이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포켓몬 고 개발사인 나이앤틱은 22일 일본에서 게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폰과 애플 아이폰 모두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일본은 `포켓몬 고` 콘텐츠인 포켓몬을 20년전 처음 세상에 내놓은 본고장이다.

하지만 포켓몬에 증강현실(AR)과 위치기반 서비스를 더한 스마트폰용 게임인 `포켓몬 고`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3개국에서 맨처음 선보였다. 이후 영국, 독일 등 유럽이 가세, 서비스 지역이 35개국으로 늘었다. 아시아에서는 이번에 일본에 처음으로 서비스가 시작됐다. 일본은 학교 방학이 지난 19일에 시작,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 사이에 포켓몬 열풍이 불 전망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이날 일본 서비스 시작 소식에 닌텐도 주가는 장중 6.9% 뛴 2만9920엔을 기록했다. 포켓몬 고 일본 파트너인 일본 맥도날드 주가도 9.1%까지 치솟았다. 일본 맥도날드 매장은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육관과 포켓스톱이 된다. 400개 매장은 이용자가 다른 사람과 대결할 수 있는 체육관으로, 2500개 매장은 포켓볼 등 게임 아이템을 구할 수 있는 포켓스톱으로 각각 쓰인다. 앞서 일본 정부는 포켓몬 고 게임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 9가지를 담은 홍보물을 20일 내놨기도 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