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에 개미떼가 출연했다.
부산 광안리 해변가에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가 포착된 사진이 SNS 등을 통해 급속하게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한 네티즌은 광안리 백사장에서 줄지어 이동하는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를 촬영해 SNS에 게재했다.
이에 네티즌들이 부산의 지진 전조 현상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으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
하지만 부산 수영구청 측은 "올해뿐 아니라 매년 장마가 끝나면 백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고 밝혔다. 이어 "장마 직후가 개미 번식기인데 이때 개미들이 먹이를 찾아 떼를 지어 이동하는 것일 뿐 지진 전조라고 하는 것은 과민반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울산 동구 동쪽 52㎞ 해상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