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디오·비디오 전문매체 하이비(Hivi)가 LG디스플레이 `엠플러스(M+)` 기술을 고해상도 패널에 적합한 우수 기술로 평가했다.
최근 발간된 하이비 8월호에는 화질 전문가 후지와라 요스케가 작성한 엠플러스 기술과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르포 기사가 게재됐다.
이 기사에서 하이비는 IPS 기술과 결합한 엠플러스 패널이 높은 휘도와 광시야각을 제공해 4K와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수요를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평균 휘도가 낮은 장면이 계속 이어지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같은 영화를 초고해상도(UHD)로 시청할 경우 일반 제품에서 계조 표현이 무너지지만 엠플러스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하이비는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균일한 휘도와 색표현력이 IPS 기술 특징인데 최근 고화질 고해상도 시대가 열리면서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8K 해상도에서는 화질과 색재현력이 매우 우수하다고 언급했다. 엠플러스 기술만이 유럽 소비전력 규제를 만족하는 수준을 달성한다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엠플러스 기술은 RGB(적·녹·청)에 W(백색) 픽셀을 추가해 밝기를 높이고 소비전력은 낮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기반 기술이다. 단순히 백색 픽셀을 추가한 것을 넘어 화질 개선을 위한 알고리즘을 결합했다. 약 10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고유의 RGBW 기술을 완성했다.
엠플러스는 소비전력을 약 35% 줄이고 밝기는 약 50% 높인게 강점이다. HDR 표현능력과 해상력을 향상시켰다.
대형 UHD 해상도 TV 수요가 커지면서 LG디스플레이 엠플러스 패널도 빠르게 시장을 확대했다. 지난해 1분기 UHD TV용 패널 시장에서 성장하기 시작해 지난 1분기 369만대 UHD TV용 패널을 출하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UHD TV용 패널 시장에서 3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하이비는 “광시야각 기술인 IPS와 화질개선 알고리즘을 적용한 엠플러스가 결합함에 따라 고해상도, 고휘도, 광시야각, 저소비전력은 물론 높은 콘트라스트, 광색역화 가능성을 실현한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의 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