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승기 서울대 공학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의 2017년 IEEE 기술분야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IEEE 기술분야상은 매년 32개 기술 분야 중 특정 분야에 학문적 공헌을 했거나 리더십을 보인 IEEE 석학회원에 수여된다. 설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수상자가 됐다. 그동안 2006년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과 2007년 이용경 전 KT 사장이 각각 반도체, 광통신 분야에서 IEEE 기술분야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설 교수는 회전 전기기기의 센서리스 제어 공로를 인정 받아 IEEE 윌리엄 E.뉴웰 전력전자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전세계 전력전자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것으로 2005년 제정된 이후 한국인 수상자로는 설 교수가 처음이다.
IEEE 기술분야상 시상식은 내년 9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리는 IEEE 산하 에너지 변환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ECCE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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