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로 지역변화 이끄는 `문화이장` 24명 선발

문체부, 문화로 지역변화 이끄는 `문화이장` 24명 선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최근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한 `2016 문화이모작 집중과정 교육`에서 문화이장 24명을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이모작 사업은 문체부가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 기획 관련 기본 교육을 제공한 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문화자원을 발굴해 고유한 특색이 담긴 문화 기획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력 양성 사업이다. 사업은 기초과정과 집중과정, 기획사업(실습교육) 3단계 순차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문체부는 6월부터 강원·충청·전라·경상 4개 권역 지역문화기관과 함께 문화이모작 기초과정을 주관, 140여명의 인력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선발된 53명이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집중과정에 참여해 마을 문화 기획 사례중심 교육과 분반 워크숍에서 직접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문체부, 문화로 지역변화 이끄는 `문화이장` 24명 선발

문체부는 집중과정 교육 마지막 날 진행한 사업계획서 발표와 참여 멘토단 심사로 권역별 우수 사업계획서 18개를 선정, 사업 제안자를 해당 마을 문화이장으로 임명했다. 임명된 문화이장은 8월부터 최대 700만원의 현장 실습비를 지원받아 기획 사업을 직접 구현한다.

문화이장으로 선정된 전남 구례 지역 임세웅씨는 “우리 마을의 매력을 주민이 함께 깨닫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활동을 해보고 싶었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는데 전문 멘토 도움을 받아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선발된 문화이장은 앞으로 마을사업 실행 기회뿐만 아니라 사업 수행 성공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 지원을 받는다”며 “농어촌 주민이 자신이 속한 지역을 문화예술로 가꿔 문화로 행복하고 활기찬 농어촌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