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서구에서 남구까지 2시간▶48분 '단축'..안전성은?

출처 : 인천교통공사
출처 : 인천교통공사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소식이 눈길을 끈다.

30일 새벽 5시 30분부터 인천 서구와 남동구를 잇는 인천지하철 2호선이 운행된다.



지난 2007년 1월 시작부터 9년 7개월 동안 2조 2582억 원이 투입된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사업은 27개 정거장으로 운영된다. 차량은 74량으로, 출퇴근시 3분, 정시 6분 간격으로 무인시스템으로 운행된다.

공항철도(검암역)와 서울도시철도 7호선(석남역, 2020년 예정), 경인선 1호선(주안역)은 물론, 인천도시철도 1호선(인천시청역)과의 환승체계가 구축돼 특히 출퇴근시의 교통혼잡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2시간 거리였던 서구와 남구·남동구 지역이 48분으로 단축돼 환호를 받고 있다.

하지만 가속과 감속이 반복되거나 곡선 구간에서 쏠림 현상이 문제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휠체어석에 안전바가 설치되지 않아 장애인 승객의 경우엔 많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