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가전시장 확고한 1위를 노리는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도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JD 파워 `2016년 TV 소비자 만족도 평가` 대형TV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세탁·주방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도 3년 연속 1위를 차지해 TV뿐 아니라 세탁, 주방가전까지 북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이어갔다.
JD 파워는 최근 12개월 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를 상대로 순위를 산출한다.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제품의 성능, 신뢰성, 기능, 가격, 조작의 용이성, 스타일과 외관, 품질 보증 등 7개 요소로 소비자 만족도를 측정해 공개한다.
삼성전자 50인치 이상 대형 TV 부문에서 859점을 기록해 각각 856점을 획득한 LG전자와 소니를 제치고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제품 성능, 온라인 접근성, 신뢰성 등에서 최고등급(AMONG THE BEST)을 획득 했다.
소비자 구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전문지, 시장조사기관 평가는 판매에 직결되는 만큼 삼성전자에 고무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북미 평판 TV시장 점유율(금액기준) 37%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북미 UHD TV시장에서는 점유율(금액기준) 52.7%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퀀텀닷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SUHD TV의 우수한 화질을 바탕으로 HDR 콘텐츠 생태계 강화, 미국 시장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등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TV뿐 아니라 세탁·주방 가전에서 △드럼세탁기 △전동세탁기 △의류 건조기 △식기세척기 △프리스탠딩 오븐 △양문형 냉장고 총 6개 소비자 만족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드럼세탁기는 전체 평균 점수인 829점을 크게 웃도는 857점을 획득해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고 전자동세탁기와 의류건조기는 평균보다 30점 이상 높은 점수로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식기세척기는 807점의 평균 점수보다 30점 높은 837점으로 총 14개 브랜드 중 새롭게 1위에 선정됐다.
박재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이번 평가는 삼성전자가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고객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편의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한 혁신 제품들로 고객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