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은 제17대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에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이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신임 윤도흠 원장은 1980년 연세의대 졸업 후 아시아태평양 경추학회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장 등을 역임한 척추신경외과 전문의다. 세브란스병원 부원장과 병원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 병원과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선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윤 원장은 취임식에서 `가치중심 세브란스`를 강조하며 사회와 국가, 지구촌을 위한 가치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웃 사랑 기독창립정신을 기반으로 사회공헌을 위한 `제중원 글로벌 보건개발원`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의료지원, 대북지원 등 내실 있는 지원사업을 구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융복합 학문시대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양성에도 역점을 둔다. 정보통신(IT), 생명과학(BT),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공동협력을 주도적으로 이끌 시스템을 정비한다. 연세대학교 유관 학문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의생명컴플렉스` 건립도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
윤도흠 원장은 “가치중심 세브란스를 실천하고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부 구성원을 위한 따뜻한 세브란스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