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기간 각국 대표가 최고 기량으로 메달 경쟁을 펼치는 동안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한국관광공사·주브라질한국문화원은 다양한 문화 행사로 한류확산에 나선다.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관광공사 등과 협력해 올림픽이 열리는 5일부터 21일까지 리우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다양한 한국문화를 알리는 문화공연을 펼친다. `따봉! 코리아, 무이또봉! K컬처`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퓨전국악과 전통무용, 비보이, 난타, 태권도 등 한국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현지인 K팝 경연도 열린다. 공연에는 문화기술을 활용, 전통과 현대의 융·복합 공연을 선보이는 `코리안랩소디`와 태권도 시범공연단 `K-타이거즈`, 김밥을 활용한 공연 `락셰프`, 얼음난타 `쿨타`, 넌버벌퍼포먼스 `옹알스`, 국악밴드 `쟁쟁`, 퓨전국악밴드 `훌(WHOOL)` 등과 함께 브라질 현지팀을 포함해 총 20팀, 158명이 출연한다.
관광공사는 평창홍보관 안에 39.67㎡(12평) 규모 한국문화관광 홍보부스를 마련해 한국 관광을 홍보한다. 한국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한류를 주제로 한 슬라이드와 영상물도 상영한다. 한글이름 서예, 전통문양 엽서, 한지공예 등 한국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은 올림픽 기간 동안 교민사회, 한류 팬클럽과 협력해 한국선수단을 응원하고 한국 대표팀 `승리 기원의 벽` 제작 퍼포먼스(13일 코파카바나 해변)도 추진한다. 올림픽 속 한국 활약상을 담은 사진과 한국화를 전시하는 `올림픽 특별전`을 8월 말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개최하고 한국 영화를 소개하는 `올림픽 기념 K-액션 2016` 행사도 상파울루문화센터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전시한다.
해외문화홍보원과 관광공사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등과 협력해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을 `한국문화관광주간`으로 지정하고 각종 문화행사를 집중 홍보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국문화관광주간에는 상설문화공연과 한국관광 홍보,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한국문화관광주간 개막공연, 강원도의 날 행사, 평창홍보관 개관식, 평창의 날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