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이 블루코트 인수를 완료했다. 총 매출 4조6000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최대 사이버 보안 기업 등장이다. 엔드포인트와 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솔루션 포트폴리오로 사이버 보안 미래를 열어간다는 구상이다.
시만텍코리아(대표 박희범)는 본사에서 웹 보안 솔루션 선도업체 블루코트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2일 밝혔다. 통합 시만텍의 2016년 회계연도 추정 매출은 일반회계 기준 약 42억달러(4조600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통합 시만텍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에 둘 예정이다.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그렉 클라크 블루코트 CEO를 선임, 통합 전략 실행에 힘을 실었다.
댄 슐먼 시만텍 회장은 “엔드포인트, 이메일, 데이터유출방지(DLP), 데이터센터 보안 분야에서 시만텍이 지닌 리더십과 시큐어 웹 게이트웨이 보안 분야에서 1위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블루코트의 클라우드 보안 리더십이 만났다”며 “단기적으로 고객을 위한 원활한 통합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달 4일 오후 5시(미 동부시간 기준) 웹캐스트를 통해 1부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개최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