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물류 기업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가 풀무원 `올가홀푸드`와 협력해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향후 오프라인 물류 거점 확대, 기사 처우 개선 등 신속 배송을 위한 역량을 강화한다.
배송서비스는 서울과 수도권 11개 직영매장에서 실시한다. 소비자가 올가홀푸드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이륜차 기반 배송 서비스 `메쉬프라임`으로 1시간 30분 이내에 상품을 배송한다. 배송시간은 평균 30분 정도 소요된다.
IT 기반으로 고객사 시스템과 연동한다. 주문 발생 시 자동으로 기사를 배정하고 배송까지 전 과정을 제어한다. 신선한 제품 배송을 위해 보온성과 보냉성이 뛰어난 완충소재로 만든 배달가방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마쳤다.
기존 식품 배달에서 신선식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신선식품 배달은 기존 배달보다 더욱 빠르고 고도화된 배송 능력이 요구된다. 지금까지 CJ푸드빌과 제휴로 `빕스`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비비고` `제일제면소` `차이나팩토리`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등 8개 브랜드에 `부탁해!` 앱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편의점 CU, 버거킹, 미스터피자, 신세계, 이마트, 풀무원, 죠스푸드 등 대기업과 프랜차이즈 물량도 확보했다.
유정범 대표는 “기존 메쉬프라임 서비스 영역을 신선식품으로 확대했다”며 “풀무원 올가홀푸드와 메쉬코리아 물류망 `부릉`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IT 기반 혁신만큼이나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도 중요하다. 올해 하반기 전국 물류망을 확대한다. 물류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부릉스테이션 전국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상반기까지 총 25개 부릉스테이션 구축을 완료해 제휴기사 1만1000여명을 확보했다. 부릉스테이션은 메쉬코리아 물류 거점이다. 배달 기사 복지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었다.
배달 기사 처우 개선도 강화한다. 배달가방, 헬멧 등 배달 용품을 무상 지원하는 배송섬김정책을 실시 중이다. 오토바이도 무이자로 할부한다. 최근 휴맥스에 받은 투자금 80억원도 배송기사 처우 개선에 사용한다.
유 대표는 “하반기 배송섬김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전국 물류망을 강화할 것”이라며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고품질 배송서비스를 목표로 국내 최고 물류 포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