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통사고 뇌전증 환자가 자신의 질환을 숨기고 운전면허증 갱신을 한 사실이 밝혀져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2일 부산해운대 경찰서 측은 부산 해운대에서 17명의 사상자를 낸 김모씨에 대해서 체포영장을 신청했음을 밝혔다.
이어 해운대 경찰서 측은 운전자 김모씨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지난달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는 과정에서 뇌전증 사실을 숨긴 채 갱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찰 측은 김씨가 (운전면허) 적성검사 과정에서 자신의 병력을 알리지 않는 등 법규를 위반했으므로 처벌을 내릴 방침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뇌전증 환자 김모씨는 지난달 31일 해운대구에서 신호를 위반하는 등 차량 6대를 연이어 추돌했으며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