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YG엔터테인먼트와 음성합성기술로 제작한 오디오북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네이버는 네이버랩스를 통해 축적한 음성합성기술과 배우 유인나씨 음성을 기반으로 녹음본과 합성본이 결합된 `유인나 오디오북` 3권을 제작했다. 기부플랫폼 해피빈을 이용해 무료로 제공한다.
종전에는 오디오북 녹음에 권당 10시간 이상 필요했다. 네이버는 음성합성기술을 더해 기존 대비 절반 시간에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n보이스` 기술을 활용했다. n보이스는 뉴스 읽기, 사전예문 읽기, 번역기 등 네이버 서비스에 적용됐다. 네이버는 n보이스를 음성을 인터페이스로 활용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서비스로 확대한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래 기기와 서비스는 사람과 기계 간 대화형 음성 인터페이스가 주를 이룰 것”이라며 “합성기술 품질을 높여 언어·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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