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그룹 빅뱅이 10년 전 마음 그대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성수동 S-팩토리에서 빅뱅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드래곤은 ‘데뷔 때랑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변한 멤버는 누구냐’는 질문에 “겉모습은 예전에 비해 다들 용 됐다. 사실 속을 들여다보면 초반이랑 다라진 멤버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공적인 자리가 아닌 사석에서 만나 이야기 할 때만큼은 처음 모습 그대로다”고 말했다.
태양은 이어“달라졌다면 좋게 변한 것 같다. 10년을 지내면서 부족한 부분을 이끌어 주고, 항상 잘못된 것은 꼭 집어 이야기 해주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환경 속에서 자랐기 때문이다”라며 “불안하고 예민한 꿈속에서 지냈다면 지금은 여유를 찾은 것 같고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어른스러워 진 것 같다”고 전했다.
탑 역시 “정말 변한 게 없는 것 같다 10대 때 모였던 그때 꿈꾸던 꿈을 아직 꾸고 있는 것 같고, 다 성향이 착해서 그런지 같은 꿈을 갖고 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빅뱅은 2006년 8월 데뷔 싱글 ‘빅뱅(BIGBANG)’으로 가요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겠다는 의미의 팀명으로 데뷔했다. 힙합을 기반으로 한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지난해 빅뱅은 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며 ‘메이드(MADE)’ 프로젝트 싱글을 발표했으며,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5개국에서 70회 공연을 통해 전 세계 약 140만 명의 관객을 만났다.
한편 빅뱅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0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또한 오는 8월 5일부터 10월 30일까지 10주년 기념 전시회를 개관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yunhj@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