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사망한 부산 싼타페 사고 제작결함 때문?... 국토부 조사 착수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부산에서 발생한 싼타페 차량의 트레일러 추돌 사고와 관련, 해당차량 제작결함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부산에서 좌회전을 하던 싼타페차량이 길가에 주차된 트레일러와 추돌하면서 차량에 탑승한 일가족 5명 중 4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사고 직후 운전자가 차량의 이상을 외치는 내용의 블랙박스가 공개되면서 제작 결함 의혹이 일었다.

사고차량은 현대 싼타페 2002년식 디젤차량으로, 국토교통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경찰 등과 공조하여 제동장치 등을 포함한 차량의 결함 가능성을 다방면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리콜센터, 언론 모니터링, 해외정보 모니터링, 자동차검사소, 인터넷동호회, 소비자원 등으로부터 얻은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안전운행에 지장이 될 것으로 의심되는 자동차의 결함을 조사하고 있으며, 자동차의 결함이 확인되면 신속히 리콜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