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주목할 만한 SUV 신차는

하반기에 주목할 만한 신차 역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주류다.

SM6로 단숨에 쏘나타를 제치고 세단 1위에 올라선 르노삼성은 9월 QM6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사양과 가격이 자세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싼타페, 쏘렌토 등과 경쟁하기 위해 QM6 역시 고급 사양에 합리 가격으로 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젤뿐만 아니라 친환경 SUV나 가솔린 SUV도 기대해 볼 만하다. 폭스바겐 사태로 인한 디젤 자동차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 때문에 SUV 타격이 큰 상황이다. 가솔린 SUV, 전기자동차·하이브리드 같은 전동화 계열 SUV가 하반기부터 본격 등장할 예정이다.

인피니티코리아는 다음 달 준중형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Q30을 출시한다. Q30은 인피니티 최초의 준중형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독창성 강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인피니티 모델 최초로 2.0L 가솔린 터보엔진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결합한 것도 주목된다.

이창환 인피니티코리아 대표는 “성장세를 이어 갈 주역인 Q30은 독특한 디자인과 역동하는 퍼포먼스로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마인드의 프리미엄 고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Q30
Q30

마세라티는 4분기에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인 `르반떼`를 출시한다.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르반떼는 V6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한 가솔린 모델 2종과 V6 터보 엔진을 탑재한 디젤 모델 1종 등 총 3개 라인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닛산은 최근 하이브리드 SUV인 올 뉴 무라노를 3분기 내에 출시한다. 올 뉴 무라노는 닛산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2.5리터 QR25 슈퍼 차저 엔진과 15㎾ 전기모터를 조합, 최고 출력 253ps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1모터 2클러치 방식의 인텔리전트 듀얼 클러치 시스템을 통해 2세대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가 약 35% 향상됐다(복합연비 11.1㎞/ℓ).

기쿠치 다케히코 한국닛산 대표는 “이제 닛산은 가솔린, 디젤,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한 파워 트레인을 갖추는 한편 소형·중형·대형에 이르는 SUV 풀 라인업까지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MW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3종을 하반기에 내놓는다. 그 가운데 하나는 SUV 모델인 뉴 X5 xDrive40e이다.

기아자동차는 올해 초에 출시한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의 인기를 이어 가기 위해 내년에 전기차 니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슈분석] 주목할 만한 SUV 신차는

급성장하는 CUV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CUV 모델도 내년 중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