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2016년 상반기 역대 반기 최대 매출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컴투스는 2분기 매출 1266억원, 영업이익 486억원, 당기순이익 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21%, 22%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617억원, 1084억원, 844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추세라면 연매출 5000억원 돌파가 가능하다. 컴투스는 지난해 4335억원 매출을 올렸다.
컴투스는 2015년 상반기 대비 매출 30%, 영업이익 43%, 당기순이익 44% 등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해외매출 역시 역대 최대 2248억원에 달했다.
컴투스는 실적을 견인한 `서머너즈워`에서 3분기 중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북미, 유럽 등 모바일게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브랜딩 캠페인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노티아` `히어로즈워2` 등 RPG와 `9이닝스3D` `프로젝트G2` 등 스포츠 게임을 비롯해 캐주얼과 전략 게임 등 다양한 장르 신작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다.
`낚시의 신`을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VR) 게임도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컴투스와 형제기업인 게임빌은 2분기에 매출 432억원, 영업이익 22억원, 당기순이익 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845%, 72%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상반기는 매출 840억원, 영업이익 69억원, 당기순이익 208억원으로 매출과 순이익이 역대 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93%, 98% 오른 수치다.
국내와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22%씩 상승하며 안팎으로 성장세를 드러냈다.
상반기 매출 중 해외 비중은 59%를 차지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외 매출이 38% 성장했다. `별이되어라!` `드래곤블레이즈` `크리티카:천상의 기사단` `크로매틱소울` `MLB 퍼펙트 이닝16` 등 국내외 히트작을 중심으로 안정적 실적을 견인했다.
게임빌은 하반기 `데빌리언` `나인하츠` `워오브크라운` 등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게임을 출시한다. 위치기반서비스(LBS), AR, VR 등 모바일게임 제작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