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지문인식 IC 출시 두 달만에 150만 개 출하

크루셜텍(대표 안건준·김종빈)은 모바일 지문인식 모듈용 센서 IC 150만개를 출하했다고 10일 밝혔다. 출시 두 달 만에 이룬 성과다. IC 출하량은 연말까지 500만개에 달할 전망이다.

크루셜텍은 그 동안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모바일 지문인식 모듈 BTP(Biometric TrackPad)를 공급해왔다. 최근 IC, 알고리즘 자회사 캔버스바이오를 설립하고 센서 IC-알고리즘-모듈패키징으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이뤘다.

크루셜텍 지문인식 IC IX 시리즈를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크루셜텍 지문인식 IC IX 시리즈를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판매를 시작한 지문인식 IC는 노르웨이 아이디엑스(IDEX)와 공동 개발한 `IX 시리즈`다. 일반 BTP용 IX 시리즈 외에도 강화글라스 BTP용 GX 시리즈, 언더글라스 BTP용 UX 시리즈, 위조지문 차단 BTP용 NX 시리즈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IC 공급을 선언한 이후 첫 출시한 제품임에도 인식률과 양산 품질이 좋아 고객사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내년에는 BTP 모듈의 30% 수준까지 점유율을 높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