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반독점 규제 당국이 구글에 680만달러(약 75억원)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1일(현지시각) 엔가젯이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은 구글이 운용체제(OS) 안드로이드를 충분히 개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얀덱스 등 러시아 경쟁업체를 견제하기 위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러시아 당국 판단이다. 구글 경쟁업체 지도나 검색앱을 안드로이드 기기에 선탑재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위 남용 행위가 없었다며 반발했고 결과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에 전했다.
러시아 규제는 타 유럽 당국이 진행하고 있는 반독점 조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럽집행위원회는 현재 구글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를 조사 중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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