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모컨키 손쉽게 해킹, 가장 취약한 차는 폴크스바겐?

사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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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모컨키 손쉽게 해킹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업체 '카스퍼&오스왈트' 소속 전문가와 버밍엄대 연구진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유즈닉스 콘퍼런스에서 간단한 장비를 이용하면 폭스바겐 차량의 리모컨키를 손쉽게 복제할 수 있으며 포드, 제너럴모터스 자회사 오펠, 르노 등의 차량 리모컨키 시스템도 해킹에 취약하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단돈 30파운드짜리 장비만 있으면 차량을 열 때 발생하는 무선 주파수 코드를 읽어낸 뒤 복제할 수 있다.

가장 취약한 브랜드는 폭스바겐으로, 1995년부터 2016년 사이에 생산된 폭스바겐 차량 수백만 대가 해킹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폭스바겐 측은 골프, 티구안, 파사트, 투란 등 최근 모델은 영향이 없으며 보안 기술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