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박소담과 네 기사 초반부터 진도 팍팍...‘전개가 LTE급’

출처:/ TVN 캡쳐
출처:/ TVN 캡쳐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박소담의 이야기가 빠른 전개로 이어졌다.

13일 방송된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이하 ’신네기‘)’에서는 돈 앞에서 당당하고 누구보다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고운 심성의 은하원(박소담 분)이 하늘 그룹 강회장(김용건 분)의 철부지 세 손주 지운(정일우 분)-현민(안재현 분)-서우(이정신 분)의 인간 개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는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강회장은 자신의 다섯 번째 결혼식에 첫 손주 현민의 약혼녀로 등장한 하원을 눈여겨봤다 .

이후 그는 하늘집을 총괄하는 ‘로봇집사’ 이윤성(최민 분)에게 그녀의 뒷조사를 지시했고, 이후 강회장의 부름을 받고 하늘집에 간 하원은 ‘바람둥이 첫째’ 현민, ‘깡패 둘째’ 지운, ‘한량 셋째’ 서우를 제발 사람 좀 만들어 달라는 강회장의 간곡한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하원은 이를 공손히 사양한 뒤, 현민의 약혼녀로 ‘국민 로또녀’에 등극했다.

이후 그는 곳곳에서 곤혹을 치르게 됐다. 그리고 대학 등록금으로 쓰기 위해 알바로 어렵게 모은 돈을 죽은 엄마의 밀린 납골당비로 다 써버리면서 대학을 포기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고는 “그래 까짓것 대학은 내년에 가지 뭐! 1년 동안 열심히 알바하면 4백만원 금방 모을 거야”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버텨내려 했지만 상황은 그를 그렇게 두지 않았다.

언제나 긍정의 힘으로 밝게 살아온 하원이었지만 아빠 은기상(서현철 분)에게서 “너! 네 엄마가 밖에서 낳아온 핏줄이다”라는 충격적인 출생의 비밀을 듣게 되면서 그야말로 ‘멘붕’을 겪게 된 것.

그 사이 할아버지 강회장의 지시로 현민은 정략결혼 상대인 약혼녀와 억지로 만나게 되고 원래 삶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지운은 카드 사용 정지를 당하게되며 두 사람은 하원과도 계속 엮이게 됐다. 뿐만아니라 막내 서우 역시 바뀐 휴대폰 때문에 하원과 다시 마주하게 됐다.

아빠에게서 출생의 비밀을 듣고 엄마의 유골함을 들고 집에서 나와 방황하던 하원은 강회장의 전화를 받고 하늘집으로 향했다. 밤낮으로 알바를 뛰며 소녀 가장이나 다름없는 삶을 살아오던 하원이 하루아침에 상위 1% 로열패밀리 하늘가에 입성하게 된 것.

강회장의 득달같은 부름에 영문도 모른 채 하늘집으로 복귀한 현민, 지운, 서우가 하원에게 다가가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했고, 여기서 귓전을 울리는 집사 윤성의 의미심장한 한마디 “하늘집 안에서는 연애 금지입니다!”라는 말이 울려퍼지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