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온라인 1인칭슈팅(FPS)게임 `오버워치` 팀을 운영한다. 기업 후원을 받는 오버워치 프로팀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라이브 소셜 미디어 아프리카TV는 국내 첫 오버워치 팀 MiG 네이밍스폰서를 맡는다고 15일 밝혔다.
MiG팀은 아프리카 프릭스 레드(Afreeca Freecs Red)와 블루(Afreeca Freecs Blue)로 새롭게 팀 이름을 바꿔 각종 대회에 출전한다. 아프리카TV는 두 팀 운영 지원을 맡는다.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15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KT GiGA 레전드 매치 오버워치 BJ 리그` 결승전 현장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레드·블루 네이밍스폰서 소식과 운영방안을 설명했다.
MiG팀은 13명 선수로 구성됐다. 올 7월 넷이즈 넥서스컵과 판다TV 죽순컵에서 우승했다. 현재 한국 오버워치 팀 중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일 이후 아프리카 프릭스 레드·블루로 팀을 개편해 11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블리즈컨-오버워치 월드컵 2016`에서 우승을 노린다.
장동준 아프리카 프릭스 단장은 “아프리카TV는 재능 있는 BJ·게이머들이 많은 e스포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투자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프릭스 레드·블루 발전을 위해 팬들과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개인방송과 팬미팅을 비롯해 해외대회와 국가대항전 출전, 해외방송·스폰서 유치 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이번 아프리카 프릭스 레드·블루 네이밍스폰서를 계기로 재능있는 게임팀과 게이머들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