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 개각]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산업경쟁력 제고가 최우선 과제”

[8·16 개각]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산업경쟁력 제고가 최우선 과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임명된 정만기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산업부 내 주요 보직을 두루 지낸 경험과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정 차관은 강원도 출신이며, 행정고시 27회로 산업자원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산자부, 지식경제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무역과 산업 정책 전반을 두루 경험했다. 산업정책관, 무역정책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대변인을 거쳐 기획조정실장과 산업기반실장을 역임했다. 2014년 8월부터는 청와대 경제수석실 산업통상자원 비서관으로 재임했다.

정 차관은 산업 전반에 대한 식견과 기획력은 물론 추진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수출 부진 타개와 함께 주력 산업의 경쟁력 제고, 산업구조 개편이 당면 과제로 떠오른 산업부 운영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청와대가 이번 인사의 배경으로 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기획력·추진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힌 것도 같은 배경에서다.

정 차관에 대한 안종범 청와대 수석의 신임도 두터워 앞으로 박 대통령 국정 철학과 개혁 핵심 과제를 실물경제 주무 부처인 산업부 정책에 접목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정 차관은 개각설이 불거질 때마다 산업부 1차관에 꾸준히 거론됐다. 이번 개각으로 다시 친정으로 복귀하게 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기조와 철학을 잘 아는 정 차관이 주형환 장관과 보조를 잘 맞춰 산업부를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59년생, 강원도 춘천 △중앙고 △서울대 국민윤리교육과 졸업 △서울대 행정학 석사 △프랑스 파리10대학 낭테르 경제학 박사 △산업자원부 총무과장, 산업정책관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