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지난해 모바일 게임 상표 출원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드러났다.
특허청은 2015년 모바일 게임 상표 출원이 전년(304건)보다 2.2배 늘어난 980건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의 모바일 게임 상표 출원 건수는 전년(217건)보다 2.9배 상승한 84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모바일 게임 상표 출원인 비중을 보면 중소기업이 70%로 가장 많다. 중견기업과 대기업 비중은 각각 20%와 3%에 그쳤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보급 확대로 모바일 게임 수요가 늘었고, 게임 개발에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 때문에 중소기업의 모바일 게임 상표 출원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게임 상표를 가장 많이 신청한 기업은 컴투스(69건)였다. 다음으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65건 △이엔피게임즈 63건 △카카오 54건 △옐로모바일 51건 순이다.
한편 지난해 모바일 게임을 포함한 전체 온라인 게임 상표 출원은 전년(2401건)보다 4.6% 줄어든 2289건이다. 지난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체 온라인 게임 상표 출원인을 기업 규모로 나눠 보면 △중소기업 62% △중견기업 22% △대기업 12% 순으로 많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게임 산업에 뛰어난 중소기업 참여가 예상돼 온라인 게임 상표 출원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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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종 IP노믹스 기자 gjg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