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올림픽 체조 손연재 "자신과의 싸움" 무결점 연기 선보여

출처:/ 손연재 SNS
출처:/ 손연재 SNS

리우 올림픽을 위해 달려온 손연재가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아름다운 경기를 선보였다.

체조 요정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서 4위를 기록했다.



앞서 손연재는 "정말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며 "지금까지 많이 노력했기 때문에 그 이상 바라지 않고 딱 내가 노력한 만큼만 매트에서 보여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결선 무대에서 손연재는 다짐처럼 전 종목에서 18점대를 기록하며 무결점 연기를 펼쳤다. 손연재는 후프(18.216점)-볼(18.266점)-곤봉(18.300점)-리본(18.116점) 4종목 합계 72.898점을 기록했다.

손연재의 최종 성적은 4위에 랭크됐다. 손연재의 목표였던 동메달은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73.583점)가 차지했다

손연재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정말 자신과의 싸움이었다"며 "제가 점수를 준다면 100점을 주고 싶다. 제가 주는 점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런던 대회 때 5등에서 리우 대회 4등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제가 쉬지 않고 노력해온 결과다. 한 단계지만 제가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