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이 처음으로 바다를 건넜다.
SK텔레콤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제주도 남쪽으로 2.2km 떨어진 가파도 소재 가파초등학교에서 `티움 모바일`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사흘간 가파초등학교 전교생 9명을 포함, 인근 도서 지역 학생과 주민 500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탐험가 허영호 대장을 초청, 가파초등학교 어린이 대상 `꿈을 향한 도전`이란 주제의 강연을 진행하고 드론을 날리는 시간도 가졌다.
SK텔레콤은 가파도 방문을 위해 `티움 모바일` 체험관 구조를 피라미드 형태로 바꾸는 등 경량화를 실현, 이동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콘텐츠도 확대했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홀로그램, 타임슬라이스 등 첨단 ICT가 적용된 5세대(5G) 체험 아이템 5종을 추가됐다.
`티움 모바일`은 2014년 8월 지방 중소도시 어린이 정보 격차 해소를 목표로 탄생했다. 이후 2년간 땅끝 전남 해남부터 군사 최전방 지역 강원 철원까지 전국 20곳을 누볐다. 총 이동 거리는 미국 횡단 거리에 해당하는 7500Km, 누적 방문객은 15만명에 달한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