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가 은메달을 목에 걸고 활짝 웃었다.
리디아 고는 1997년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아기 때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 2살 때 뉴질랜드 시민권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1위의 리디아고는 2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2009년부터 뉴질랜드 대표팀으로 뛰고 싶었다”면서 “이 메달이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기까지 왔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라운드 내내 퍼팅이 안 좋아서 후반부에는 더 공격적으로 경기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