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와 한국미용산업협회(회장 김덕성)는 18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회 베트남 국제미용박람회(VIETBEAUTY 2016)`에 17개 국내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한국관을 파견해 3200만달러(357억원)의 상담실적을 거두었다고 21일 밝혔다.
15개국 150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국제미용박람회에 최대 규모로 부스를 설치한 한국기업들은 320건의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베트남은 정부가 지난 3월 5개년 사회경제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2100달러 수준인 1인당 GDP를 2020년까지 3500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35세 미만의 젊은 세대 비율이 전체의 60%에 달해 사회 진출 여성의 화장품, 성형, 스킨케어 등 미용 산업 시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한국미용산업협회 김덕성 회장은 “베트남 시장은 아직 비즈니스적 성숙도가 낮은 시장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시장 잠재력,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도 등을 고려할 때 미성숙 시장이라는 점이 오히려 우리 중소기업에게는 더 나은 기회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1월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중앙회 베트남사무소가 현지 바이어 발굴·매칭 및 미용 산업 관련 유관 단체 간담 등을 주선해 참가업체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조종용 중소기업중앙회 베트남사무소장은 “앞으로도 한국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 성공을 돕기 위한 민간단체 차원의 정보수집, 현지 업종단체와의 교류주선 등 다양한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