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엠게임즈가 일본 모바일 게임사 구미와 가상현실(VR) 게임 사업 협력에 관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사인 구미는 지난 2007년 설립돼 현재 임직원 700여명 규모로 한국, 미국, 중국, 프랑스 등에 글로벌 지사를 운영하는 모바일 게임 기업이다.
지난해부터 VR 인큐베이터인 `도쿄 VR 스타트업(이하 TVS;Tokyo VR Startups)`을 운영하며 VR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MOU로 구미는 TVS 네트워크와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국내 VR 인력과 콘텐츠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구미 히로나오 구니미츠 대표는 “한국 VR 시장규모만 2020년 5조7000억원에 이르는 등 VR은 한국은 물론 세계 초미의 관심사”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구미가 보유한 VR 사업 노하우를 적극 교류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VR 생태계가 한 걸음 발전하는 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용재 와이제이엠게임즈 대표는 “이번 제휴는 자사 기술과 콘텐츠 퍼블리싱 역량과 구미 VR 인큐베이팅 경험을 접목한 포괄적인 협력”이라며 “이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VR 게임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여 글로벌 VR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힘쓸 것”이라 강조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