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2분기 영업익 943억…사상최고기록 매분기 경신

한화큐셀이 2분기 94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기록이던 지난 1분기 671억원을 한분기 만에 갱신했다. 당분간 실적 고공행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화큐셀, 2분기 영업익 943억…사상최고기록 매분기 경신

미국 나스닥 상장사 한화큐셀은 지난 2분기 매출 6억 3800만달러(약 7126억원), 영업이익 8450만달러(약 94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각)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5670만달러 대비 49% 증가했고 전년동기(100만달러)에 비해선 무려 8450%나 폭증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 3억 3800만달러와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49%, 매출은 14% 뛰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4월 미국 태양광업체 넥스트에라에너지와 총 1.5기가와트(GW) 태양광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오스틴에너지와도 전력 구매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에 따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5분기 연속 흑자도 이어갔다.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지난해 2분기 1000만달러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3분기에는 영업이익 4030만달러, 4분기에는 5380만달러, 올 1분기 5670만달러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화큐셀이 지난해 4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메이우드에 건설한 10.8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한화큐셀이 지난해 4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메이우드에 건설한 10.8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