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부지역에서 규모 6.2 지진에 이어 곳곳에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새벽 3시께(현지시간) 옴브리아주 노르차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1시간이 지난 후 규모 5.5 여진이 이어졌다.
첫 지진이 일어난 새벽 3시부터 3시간 동안 모두 17차례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최소 10명이며, 마을 주민들은 새벽에 갑자기 발생한 지진에 대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트리체의 세르지오 피로지 시장은 "마을 절반이 사라졌다"며 "이제 마을이 그곳에 더는 없다"며 "사람들이 건물잔해에 깔려 있다. 산사태가 일어났고 다리가 붕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우리나라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으며, 외교부는 이탈리아 여행 중인 국민들에게 해당 지역 방문자제 및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