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연예 View] 김재우, 그가 걸어가는 개그맨의 길

사진=이승훈 기자
사진=이승훈 기자

[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개그맨 김재우가 SNS을 통해 남다른 개그감을 펼치고 있다.

최근 연예인들의 SNS 활용으로 인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김재우의 인스타그램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슈 되고 있다.



김재우는 지난 3월 종영한 YTN 사이언스 ‘드론킹’ 출연 이후 공식적인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남다른 개그를 뽐내며 ‘인스타그램 대통령’이라는 별명까지 얻게됐다.

지난해 5월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김재우는 자신의 일상 모습을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특히 김재우는 사진과 함께 재기발랄한 글을 남기며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하고 있다. 글과 사진만으로도 김재우가 왜 개그맨인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특히 그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좋자 ‘#남자의 길’이라는 해쉬태그를 이용해 길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글과 함께 다양한 해쉬태그를 이용하며 김재우만의 개그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방송 활동이 없음에도 김재우의 인스타그램은 하나의 1인 개그 프로그램 역할을 제대로 해나가고 있다. SNS 상에서 입소문이 나며 포털 사이트에서 김재우를 검색하면 ‘김재우 인스타그램’은 연관 검색어가 자동으로 생성되기도 한다. 김재우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팔로워는 총 46만 5000명으로 웬만한 아이돌 멤버의 팔로워 수와 비교했을 때 뒤지지 않는다.

[ON+연예 View] 김재우, 그가 걸어가는 개그맨의 길
사진=김재우 인스타그램
사진=김재우 인스타그램

김재우는 최근 사유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제 오랜 친구 사유리에요..전 연예인 친구가 거의 없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 녀석과는 희한하게 마음을 얘기 할 수 있는 친구가 되었어요. 제가 결혼할 때 이 녀석은 제 결혼식 축가로"호랑나비"를 불러 주었어요. 그 뒤로는 많이 멀어졌어요. #니가 결혼할 땐 #오 필승 코리아를 #불러줄게 #그게 바로 #남자의길 #내일보자”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김재우는 부인 조유리 씨와의 에피소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그는 “신발장에서 알수없는 꼬랑내가 났어요. 아내에게 물어보자 아내는 전혀 아무냄새도 나지 않는다고 했어요. 아내의 겨울부츠를 들고 냄새를 맡으려하자 아내가 그걸 뺏어 꺄르르 웃으며 도망갔어요. 여보. 웃지마...나 지금 조금 화나.... #아내 몰래 #뒷산에서 #부츠를 #태우는 것 #그게 바로 #후각을 잃은 남자의 길 저 오늘 진짜 부부싸움 할거에요.”라고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우의 ‘00의 길’ 시리즈는 누리꾼들에게도 전파됐고, 그가 남긴 게시물 댓글에는 온통 ‘00의 길’ 패러디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개그맨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대중과 소통을 이어가는 첫 사례이기에 누리꾼들의 관심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최근 다수의 연예인들이 SNS 상에서 논란을 사며, 사과문을 게재하거나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각 소속사별로 SNS의 활용과 재발방지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김재우의 SNS 활용은 눈여겨볼만 하다.

이에 대해 김재우 측근을 통해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김재우는 “현재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인스타그램과 관련한 인터뷰를 하지 않고 있다. 추후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거절의사를 밝혔다.

김재우는 최근 나몰라 패밀리 D-100이라는 글과 함께 나몰라 패밀리의 컴백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현재 컴백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전했지만, 김재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꾸준히 컴백 의사를 밝히며 대중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yunhj@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