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회식, 뒤늦게 '불도장'으로 논란 진압?

출처:/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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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팀이 회식자리를 가졌다.

최근 붉어진 배구협회의 빈약한 지원에 신경을 쓴 듯 강남의 한 고급 중국 음식점에서 고급스러운 회식자리를 가졌다.

서울 강남 중국집에서 진행된 이날 저녁 식사는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대표팀 선수와 서병문 배구협회 신임 회장의 상견례를 겸한 귀국 환영 행사 취지로 마련됐다.

배구협회는 여자배구 대표팀의 지원이 소홀했다는 평가로 비난을 받았다. 최근 김치찌개 회식 사진 등이 이를 가중시키기도 했다.

여자배구 회식 테이블에는‘불도장’ 등 최고급 요리가 준비됐다. 불도장은 상어 지느러미와 죽순 등 30여개 재료로 만든 중국 고급 보양식이다.

만찬에는 김연경(페네르바체), 이효희(한국도로공사), 남지연(IBK기업은행), 김해란(KGC인삼공사), 황연주(현대건설) 등 이번 올림픽 대표 주축 선수들과 이정철 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했다.

서병문 신임 회장은 선수들의 건의사항을 빠짐없이 받아적으며 "앞으로 협회가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