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니 논란, "부르키니 금지하자"vs"그냥 입도록 놔두자" 입장 팽팽

출처:/YTN 뉴스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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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니(이슬람 여성을 위한 전신 수영복)'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프랑스 몇몇 지역에서 브루키니를 금지한 가운데, 브루키니를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과 입게 하자는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프랑스 지방자치단체들이 해변에서 부르키니 착용을 금지한데 영국 런던 주재 프랑스대사관 앞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여성들이 이곳에 모래를 뿌려 해변처럼 만들어놓고 브루키니를 입은채 시위를 벌인 것이다.

하지만 프랑스 정치권에서는 브루키니 금지를 주장하고 있다.

마뉘엘 발스 총리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부르키니는 여성의 노예화를 상징한다"면서 "우리는 과격 이슬람, 공공장소로 침투한 종교의 상징과 단호하게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부르키니는 이슬람 정치에 도움이 되는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칸과 니스 등 프랑스 지자체 20여 곳은 공공질서 위협, 위생문제, 수상안전 등 여러 이유를 대면서 해수욕장에서 부르키니를 착용하는 걸 금지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