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씨, 자석 거치형 무선 충전 거치대로 올 하반기 수출 대박 예고

아이지씨(대표 김인규)는 지난 4월에 출시한 자석 거치형 스마트폰 무선 충전 거치대 `와이플(WiPL)`로 미국, 인도, 중국 시장에 잇달아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이지씨가 출시한 와이플을 차량에 부착한 모습.
아이지씨가 출시한 와이플을 차량에 부착한 모습.

와이플은 강력한 네오디뮴 자석을 이용해 거치할 수 있는 무선 충전기다. 자동차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 더 이상 선이 필요 없는 제품이다.

아이지씨의 자석 거치형 스마트폰 무선충전거치대 `와이플(WiPL)
아이지씨의 자석 거치형 스마트폰 무선충전거치대 `와이플(WiPL)

기존의 무선 충전기는 1㎝만 떨어져도 충전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와이플은 자체 개발한 위치유도 기술을 기반으로 충전 위치와 상관없이 높은 충전 효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충전 위치에 따라 발생하는 발열 문제도 해결했다. 유선 충전기보다 높은 충전 효율로 내비게이션과 블루투스를 동시에 사용해도 충전이 가능하다.

김인규 사장은 “와이플에는 충전이 가장 잘되는 위치에 반드시 부착되도록 위치유도 기능을 탑재했다”면서 “다른 무선 충전 거치대 제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충전 효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장점으로 와이플은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인기다. 아이지씨는 이달 초 인도 바이어와 제품 1000개를 샘플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아이지씨의 자석 거치형 스마트폰 무선충전거치대 `와이플(WiPL)
아이지씨의 자석 거치형 스마트폰 무선충전거치대 `와이플(WiPL)
아이지씨의 자석 거치형 스마트폰 무선충전거치대 `와이플(WiPL)
아이지씨의 자석 거치형 스마트폰 무선충전거치대 `와이플(WiPL)

미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미국 바이어와 다음 달 와이플 5000만개 수출 계약을 위한 막판 협상을 하고 있다. 시장 규모가 큰 중국으로부터는 현재 중국 현지 합작법인 설립 제안을 받았다.

지난 24~26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IT융합엑스포`에서 아이지씨는 해외 바이어 6명과 잇따라 만나 수출 상담을 벌였다.

수출에 탄력을 붙이기 위해 오는 10월 홍콩에서 열리는 `홍콩 전자전`에도 제품을 출시한다. 이 밖의 다양한 해외 전시회에도 참가,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자석 케이스형 무선 충전 거치대도 출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김 사장은 “와이플은 운송업이나 영업직, 택시 운전기사 등 차량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보는 소비자에게 유용한 제품”이라면서 “차량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지씨는 다음 달 추석을 맞아 와이플 상품권을 출시했다. 와이플을 선물하면 와이플 고객센터에서 배송 및 사용 방법을 알려 준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