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가 졸업 선배 취업자와 재학생 후배를 연결해 취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부산대(총장 전호환)는 `부산대 선배와의 잡(Job)多한 이야기`를 27일부터 11월 26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한다.
부산대 미래인재개발원이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기업 현장에서 활동하는 선배 82명과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 170명이 참가한다. 선배 1명이 재학생 후배 1~5명과 매칭해 오프라인 미팅, 온라인 조언 등을 진행하면서 진로 상담 및 취업을 밀착 지도하고 지원하는 방식이다.
부산대 미래인재개발원은 27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선배(멘토)와 후배(멘티) 오프라인 `만남의 날`을 시작으로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대가 취업 선배를 주축으로 후배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석수 부산대 미래인재개발원장은 “당초 약 30명의 취업 선배를 멘토로 초청해 시범 사업 형태로 진행하려 했는데 선배들이 대거 참가 의지를 보여 82명까지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취업 멘토링은 기획〃인사〃법무〃재무 등 경영 지원부터 마케팅〃영업〃고객서비스 등 영업마케팅, 생산관리〃공급사슬〃자재구매〃연구개발(R&D) 등 생산과 R&D, 전산〃컨설팅 등 정보기술(IT), 여신관리〃신용카드〃보험 등 금융, 언론〃홈쇼핑〃방송 등 미디어, 영화〃기획〃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공직〃공기업 등 공공까지 전 분야를 망라해 진행된다.
부산대는 이번 프로그램 참가 재학생이 앞으로 취업하게 되면 이들을 다시 멘토로 초청해 후배 취업을 지원하는 `대물림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이어 갈 계획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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