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사실상 대권 출마를 시사한 가운데, 안철수 테마주도 함께 급등했다.
안철수는 28일 광주·전남 언론인들과 간담회에서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 교체하라는 그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안철수가 광주에서 대권도전을 한 것은 야권 지지층을 향한 '상징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광주와 나주를 잇달아 방문한 자리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헌신을 다짐하면서 내년 대선에 대해 "양극단 대 합리적 개혁세력 간의 대결"이라며 "양극단 중 한쪽이 정권을 잡으면 어느 쪽이 잡든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대권 도전 선언 소식에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안철수 테마주 가운데 태원물산은 전거래일보다 23.61% 오른 5,130원, 써니전자는 20.63% 급등한 4,560에 거래됐다.
이어 안랩은 16.67%, 다믈멀티미디어가 12.65% 오르는 등 관련 테마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