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송희영 주필, 대우조선에 초호화 전세기 여행 제공받아"

출처:/채널A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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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의원이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이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초호화 여행을 제공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 연임 로비 의혹 등 ‘박수환 게이트’에 대해 언급했다.



김진태 의원은 "본 의원이 지난번 '박수환 게이트'에 유력 언론인이 연루 돼 있다고 말했는데 해당언론인이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했다고 들었다"면서 "그래서 본 의원도 이제 실명을 거론하지 않을수 없데 됐다. 그 유력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혔다.

김진태 의원 "그는(송 주필) 그리스 국가부도위기 당시 취재차원의 공식초청에 따른 출장으로 그리스에 갔었고 전세비행기를 타긴했지만 이용거리를 계산하면 200만원대라고 밝혔다"며 "그러나 애석하게도 사실은 그와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여행일정은 그리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영국까지 포함 돼 있었고 나폴리, 소렌토 로마 등등 세계적인 관광지 위주로 짜여져있었다"면서 "초호와 요트, 골프 관광, 거기다가 유럽왕복 항공권 1등석도 회사로부터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 김진태 의원은 "8박9일동안 유럽여행을 했는데 이태리 그리스 일대를 여행하는데 들어간 호텔비 식비 관광경비 등을 전부 합치면 2억원대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어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도 밝혔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