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부산 대표 건설사 삼정과 스마트홈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인 그린코아 아파트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코아 아파트 입주자는 조명, 냉·난방, 현관 CCTV와 같은 다양한 빌트인 기기는 물론 본인이 구입한 냉장고, 세탁기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생활가전을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제어·관리할 수 있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은 “대형 건설사와 경쟁을 하는 지역 건설사가 IoT 기반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분양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려 하는 등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많은 지역 대표 건설사와 협력모델을 만들어 스마트홈을 전국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부터 LH공사·현대건설 등과 제휴, 올해와 내년 분양·입주 아파트 약 10만 세대에 스마트홈 공급을 확정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전국 신규 분양 주택 절반 이상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