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퀀텀닷(양자점) SUHD TV의 화질 기술을 앞세워 유럽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콘텐츠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세계 최대 콘텐츠 기업인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HDR 서비스를 본격 도입했다. HDR는 차세대 초고화질 기술의 핵심으로 명암비를 향상해 기존 TV에서 볼 수 없었던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의 미세한 차이까지도 보여주는 기술이다.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올해 안으로 약 300시간 이상 HDR 콘텐츠를 확보해 삼성 SUHD TV를 보유한 유럽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유럽에 첫 HDR 서비스를 도입해 트렌스페어런트, 높은 성의 사나이 등과 같은 유명 TV 시리즈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HDR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는 마르코 폴로, 더 두 오버와 같은 TV 시리즈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 주요 콘텐츠 업체와 파트너십도 대폭 강화한다.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해부터 UHD 서비스를 시작한 이탈리아 `칠리`와 `인피니티`, 독일 `비디오로드`는 내년 상반기 안으로 HDR 서비스를 도입한다. 네덜란드 인사이트 TV와 스페인의 RTVE는 올 하반기 내 UHD 서비스와 HDR 서비스를 동시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초고화질 시청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퀀텀닷 SUHD TV의 화질을 앞세운 전 세계 주요 콘텐츠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차세대 초고화질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