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에 리테일 스토어와 25개 백화점/이마트 등에 충전 인프라" 공식 발표

테슬라가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에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테슬라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테슬라 리테일 스토어가 올 하반기 스타필드 하남에 문을 열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며 “신세계는 내년 상반기말까지 총 25개소의 테슬라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를 백화점, 이마트, 프리미엄아울렛, 조선호텔, 스타벅스 등 그룹 내 다양한 유통채널에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필드 하남 조감도
스타필드 하남 조감도

스타필드 하남에 들어서는 테슬라 매장 규모는 64평이며,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존에 입점한다. 신세계 백화점·이마트·아울렛 등에 내년 상반기까지 들어서는 25개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는 테슬라 고객들만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며, 테슬라 고객들이 쇼핑이나 식사를 하거나 호텔 숙박 시 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경기도 성남에서 주행테스트를 하는 도중 충전을 하고 있는 테슬라 모델S
경기도 성남에서 주행테스트를 하는 도중 충전을 하고 있는 테슬라 모델S

테슬라는 스타필드 하남 매장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세단인 `모델 S`를 먼저 선보인다. 이어 내년에는 SUV 전기차인 `모델 X`를 내놓는다. 한국 내 테슬라 브랜드 확장을 위해 2017년과 2018년에 추가로 오픈할 신세계 점포도 검토하고 있다.

모델 S는 지금의 테슬라를 있게 한 대표 모델로, 자동차 업계에서도 전기차 세단 시장을 개척한 혁신적인 차량이다. 모델 X는 날개 모양(팔콘 윙)의 문이나 올 글라스 파노라믹 윈드쉴드를 포함해 독특한 특징들로 화제가 된 SUV다.

신세계백화점 장재영 사장은 “이번 테슬라와의 협약으로 신세계 고객들에게 또 하나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혁신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트렌드 리딩 기업의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