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인사청문회에서 벌어진 막말 파행이 논란이 되고 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31일 열렸다.
이날 야당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추경안을 단독 표결한 데 새누리당이 강력하게 반말했다.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상태에서 6000억원을 증액한 예산안을 표결 처리했고, 야당의 일방 처리에 대해 새누리당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해 왔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 간에 고성과 막말이 오갔다. 새누리당 이은재 의원이 유성엽 위원장에게 "사퇴하세요"라고 소리치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닥치세요"라고 외쳤다.
이에 이은재 의원은 다시 "뭐야! 멍텅구리"라고 했다.
야당의 누리과정 예산 증액 단독 의결에 대한 반발로 청문회 보이콧을 선언, 결국 청문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만 참석한 채 이뤄졌다.
또한 야당 단독으로 진행된 청문회에선 조 후보자에 대한 야당 공세가 거셌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