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안방 사수 나선 밀레-지멘스, 친환경과 스마트 강조

독일 프리미엄 가전업체 밀레는 친환경과 스마트홈을 강조한 생활가전제품으로 안방인 독일과 유럽시장 사수에 나섰다.

밀레는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올해 전시 주제 `소중한 모든 순간과 함께, 밀레(For everything you really love)`에 대해 발표했다.

밀레는 3000㎡ 전시공간을 활용해 친환경과 함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400여개 생활가전제품을 공개한다.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 등급인 `A+++`를 적용한 드럼세탁기, 진공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친환경 제품으로 소비자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스마트 기능과 친환경을 구현한 밀레 WT1 드럼세탁기
스마트 기능과 친환경을 구현한 밀레 WT1 드럼세탁기

특히 세탁시간을 줄인 드럼세탁기, 세척시간을 줄인 식기세척기로 물과 전기 사용을 절약하는 친환경성을 구현했다. 3시간 만에 세탁에서 건조까지 완성하는 세탁 기술을 보여 주는 `WT1` 허니컴 드럼세탁 의류건조기, 58분 만에 식기 세척을 마치는 `밀레 G6000 에코플렉스(EcoFlex) 식기세척기`가 대표 제품이다.

먼지봉투를 없애고, 고어텍스로 만든 미세먼지 필터를 장착해 헤파필터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진공청소기 `블리자드 CX1`도 선보인다.

스마트 기술도 적용했다. 밀레가 선보인 드럼세탁기 WT1은 인터넷과 기기 네트워킹 기술인 `에디션컨액트(EditionConn@ct)`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세탁기에 세제가 남아 있지 않으면 자동으로 인터넷을 통해 사용자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으로 메시지를 발송한다.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세제를 구입할 수 있다.

밀레는 전시 기간에 스팀오븐, 인덕션 쿡탑 등 주방가전을 활용한 쿠킹쇼도 진행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멘스는 앱으로 다양한 가전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인다.
지멘스는 앱으로 다양한 가전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인다.

지멘스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스마트 가전, 기술과 디자인 혁신, 관람객과 함께하는 체험을 주요 전시 포인트로 정했다.

지멘스는 `앱이 있는 곳이 홈`이라는 모토에 따라 냉장고, 세탁기, 오븐,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기술을 보여 줄 예정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냉장고, 친환경 세탁기 등과 스마트 커피머신도 발표한다.

지멘스는 부스를 찾은 관람객과 함께하는 전시를 위해 유명 요리사를 초청해 함께 요리하고, 바에서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음료를 제공한다.

베를린(독일)=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