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켓폭발, '페이스북' 아프리카 무료 인터넷 제공 꿈 '다음 기회에'

출처:/뉴스 캡쳐
출처:/뉴스 캡쳐

미국 로켓폭발이 발생하며 로켓과 우주로 쏘아올리려고 탑재한 위성이 화재로 파괴됐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 있는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펠콘9이 로켓 엔진 가동시험 도중에 폭발했다.



스페이스X는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민간 우주개발업체로 펠컨9 발사를 이틀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미국 로켓폭발 사고로 로켓과 우주로 쏘아올리려고 탑재한 위성이 화재로 피해를 입었으며, 사상자는 없었다.

스페이스X 측에 따르면 로켓에 연료를 주입하던 중에 폭발이 일어났는데,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팰컨9 로켓은 지구궤도에서 인터넷 통신망을 중계해 아프리카와 중동 등에서 인터넷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페이스북'의 구상을 시험하기 위한 인공위성을 싣고, 오는 3일 발사될 예정이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010년 이후 25개의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낼 보급품을 펠콘9 로켓에 실어 보내왔다. 한번 로켓을 발사하는데 6200만달러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지난해 12월엔 펠콘9 로켓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6개의 로켓을 회수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