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4G) 이동통신 이용자의 한달 평균 데이터 소비량이 5GB(5120MB)를 돌파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공개한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7월 4G LTE 이용자당 데이터 소비량은 5.11GB(5235MB)로 집계됐다.
4G 이용자의 월 평균 데이터 소비량이 5GB를 넘은 건 처음이다. 앞서 5월과 6월 각각 4.94GB(5065MB), 4.85MB(4969MB)을 기록했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는 물론 이동통신 네트워크 안정성으로 고화질(HD) 동영상 시청이 급증한 결과다. HD 동영상을 시청하면 일반 화질보다 3배 이상 데이터를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G 이용자의 월 평균 데이터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지난 2012년 12월 LTE 이용자 월 평균 소비량은 1.79GB에 불과했지만 이후 2014년 여름을 기점으로 3GB를 돌파했고 지난 해 10월 4GB도 넘었다.
LTE 이용자는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74%를 차지했다.
3G 스마트폰과 3G·2G 피처폰 이용자의 7월 기준 월 데이터 소비량은 각각 605MB와 2MB에 그쳤다. 데이터 이용보다 음성 통화를 주로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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