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부경대학교 6대 총장에 김영섭 교수(61세·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가 임명됐다.
교육부는 국립대학 총장 임명 절차를 거쳐 김 교수를 부경대 제6대 총장으로 임명했다고 2일 발표했다. 임기는 2일부터 2020년 9월 1일까지 4년이다.
5대 총장을 지낸 김 총장은 “대학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교육이다. 부경대 졸업생이 사회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과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연구 인프라와 산학협력시스템을 확대해 산업과 기술 변화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총장은 부경대를 졸업하고 일본 토쿄대에서 박사를 받았다. 1980년 군산대 강의를 시작으로 1992년부터 부경대 교수로 재직하며 59편의 논문과 13권의 저·역서를 펴냈다. 부경대 교무처장, 대한원격탐사학회장, 한국LBS학회장, 열린대학교육협의회장, 한국해양산업협회 공동이사장, 부산수산정책포럼 공동이사장 등을 지냈다.
5대 총장 재임 기간 동안 UN세계수산대학 유치, 대학특성화사업,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 등 각종 국책사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학 캠퍼스 특화전략 아래 융복합공학관과 행복기숙사, 스포츠콤플렉스를 신축했다.
현재 부경대는 대연캠퍼스를 교육·연구중심 캠퍼스로, 용당캠퍼스는 산학연 연구단지 중심의 산학연 혁신캠퍼스로 특화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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