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반도체, 모듈 전문업체인 아이에이는 현대기아차에 적용되는 차량용 지능형배터리센서(IBS:Intelligent Battery Sensor) 모듈 공급량이 420만개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IBS 모듈은 자동차 배터리의 전압, 온도, 충방전 전류를 측정해 배터리 충전과 노후화 상태를 계산한다. 자동차의 스톱앤고, 발전제어 시스템과 연동돼 연비를 높이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인다.
아이에이는 2012년 40만개의 IBS 모듈 공급을 시작한 이후 올해에만 220만개의 모듈을 공급할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누적 공급량은 500만개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에이 IBS 모듈이 적용되는 차종은 2012년 2개에서 현재 30여개로 늘었다. 차량 한 대당 1개 모듈이 적용된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자동차에 장착되는 첨단 전자장치 비중이 높아지면서 IBS 모듈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기능도 강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급 수량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